상단여백
HOME 인물
“교사 마음에 성령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교사전국대회를 앞둔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최병철 회장 인터뷰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11.13 15:33
인터뷰 중인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최병철 장로. 뒤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교사전국대회 포스터가 보인다.

2019년 교사전국대회가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원주 오크밸리 스키빌리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전국 단위의 교사대회로는 총 14번째로 치러진다.

지난 14년간의 감리교회 교회학교 상황은 계속 악화되기만 할 뿐이었는데, 과연 감리교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대회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교사대회의 주제의 키워드는 희망이다.

“교사가 살아야 교회학교가 희망이 있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인 최병철 장로는 교회학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 희망의 근거는 바로 ‘교사’라고.

“교회학교 부흥은 헌신하려는 교사들이 있으면 됩니다. 물론 목사님들이 교회학교에 대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이 열정과 성령 충만함을 헌신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학교가 부흥될 수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렇게 강하게 목소리를 낸다. 누구보다도 교회학교의 실정을 잘 아는 현장의 한복판에서 모두에게 최 회장이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이 말하는 교회학교의 현실은 정말 아찔하다.

“통계에 의하면 15년에서 20년 사이에 한국교회 교인이 약 45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고, 교회학교 아이들은 약 10분의 1 수준인 40여만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이들이 없는 거지요. 실제로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지방(서울연회 중랑지방)에는 21 교회가 있는데, 교회학교가 있는 곳이 10여 교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떤 교회의 경우에는 어른은 있지만 아이들이 전혀 없는 곳도 있구요. 교회에 아이들이 없다는 것은 교회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총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최 회장이 교사에게 희망을 거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예전 한국 교회가 성장한 이유는 열심히 한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와서는 학교 앞 전도도 제지를 받고 있을 만큼 사회적 분위기가 악화된 것도 교회학교 감소의 원인이 되겠지만, 교사들이 영적으로 많이 침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현장에서 여전히 뛰고 있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힘을 낼 수 있게 성령님으로 뜨겁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눈을 떠서 영혼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려운 현장으로 나아갈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결국은 교사부터 예수님을 잘 믿게 하자는 것이죠. 그래서 교사대회도 이런 교사 위로와 성경 감동에 맞춰져 있습니다.”

최 회장의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 최현영 동부연회 직전 감독, 박명홍 중부연회 감독,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이병칠 목사(갈월교회), 이경철 교수(도봉교회), 박순애 전도사(분당제일교회) 등의 강사들을 세웠다. 성령 감동과 심령 부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접근하려는 최 회장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번 강사들에게 전문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은혜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귀띔한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가장 손에 꼽는 강사가 바로 박순애 전도사다. 가장 핵심적인 시간에 강의를 배정했다는 것이다. 박 전도사는 험난한 어린 시절부터 깡패같은 남편을 만나 결국 남편도 회개하여 전도사가 되기까지, 끝없는 절망과 자살 결심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접할 때마다 하나님을 체험한 놀라운 간증의 소유자다. 박 전도사는 이 간증을 통해 재소자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해 왔다.

최 회장은 “박 전도사의 간증을 들으면 교사들이 정말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각 교회에서도 교사대학이 있고 나름 좋은 프로그램도 있는데 꼭 교사전국대회에 참여해야 할까? 최 회장은 참석해야 할 이유를 몇 가지로 꼽는다.

첫째, 교사 심령 부흥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혼자보다는 함께 하며 훈련을 받게 될 때 성령 은사를 더욱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대회에 참석한 다른 교사를 통해 더 많은 열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규모가 있는 교회는 교회 자체적으로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자기 교회만 보고 제일 잘하는 줄로만 알게 되죠. 하지만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있는 대회에 오게 되면 다들 열정을 갖고 있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교회들도 많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도전도 받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셋째, 교사대회에는 전문적이고도 은혜로 충만한 강사들이 오시는데, 강사들의 여러 다른 은혜를 접하면서 교사들이 많은 은혜를 받게 된다고 강조한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여전히 희망을 말한다. 그래서 교사전국대회가 기대된다.

“지금은 저출산으로 예전에 비해 아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4명 중 3명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고 아직 전도할 대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교사를 살리는 일에 집중하며 교사대회에도 참가해서 많은 교사들이 은혜받고 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교사전국대회 포스터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저작권자 © 감리교평신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1사무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28길 10, 상가 109동 B101-465호(신수동)  
(제2사무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중앙로 170 효성해링턴타워 A동 2116호  |  대표전화 : 1522-3497
등록번호 : 서울, 아52802  |   발행인 : 대표이사 장채광  |  편집인 : 김형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준
E-mail : news@kmcdaily.com
Copyright © 2020 감리교평신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