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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가을백근기 목사의 말씀, 요한복음14:16~20
백근기 목사 | 승인 2020.09.17 07:46
백근기 목사

지난 주간에 오륜교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금년 <다니엘기도회>는 비대면 예배드리는 상황이라 매일 저녁기도회는 생략하고 영상으로만 기도회를 하게 되었으니, 우리 교회에서도 참가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영적인 가을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영적인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라면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특별새벽기도회(특새기도회)를 기획하고 함께 기도운동을 하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입니다. 기도는 내 영혼의 호흡(생명)입니다. 이러한 신념을 갖고 이 가을에 어떻게 기도하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다니엘의 기도

나라가 망하고 포로민으로 잡혀가 異國 <바벨론>에서 매일 살아야 할 운명을 가졌던 유다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그 백성중에 다니엘서의 주역 다니엘은 특별한 신앙심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삶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기도하였던 상황은 오늘날에도 세계 각처에서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1) 특별법의 제정(단6:7)
다니엘을 죽일 수 있는 법이 없어서 오르지 다니엘을 죽이려는 악법을 총리들과 방백들이 의논하고 <다리오>왕을 찾아 모사를 꾸몄는데, 그 내용은 신앙적인 것이었습니다. “30일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절대 군주의 독재) 어느 神(다니엘의 하나님)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기도) 사자굴에 넣는 법” 이러한
악법을 제정한 것입니다.  국회에서 만드는 법중에 악법도 많습니다.
2) 다니엘의 기도(단6:10)
다니엘은 이러한 악법이 제정되어 온 나라 백성들이 알도록 선포되었음을 알면서 30일이란 기간을 피하지 않고 前과 같이 줄기차게 기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죽으면 죽으리라 결심하고 하나님께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국 유다와 민족을 위하여 겸손하게 야훼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자기 방에서 드린 다니엘의 기도는 국가가 망했고 민족은 포로민이 되었을 때 드린 애국적 기도였습니다.

2.  예수님의 기도

본문에서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을 살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과거에도 기도하였고, 늘 현재진행형의 기도를 드렸고, 다가올 미래에도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는데, 오늘 본문 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의 말씀은 다가올 어느 날에 기도할 것을 내비쳐 주신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기도의 내용이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1) 또 다른 보혜사
16절 말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물론 또 다른 보혜사는 三位一體의 하나님 가운데 제3위가 되신 성령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성령이 인간에게 오심은 예수님의 간구에 아버지의 응답입니다. 성령으로 하여금 영원히 사람과 함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받는 사람과 함께하십니다.(사41:10) 하나님은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십니다.(마28:20) 하나님은 영원히 함께하십니다.(요14:16)
2) 영적고아에서 탈출
18절 말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지금은 고아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6.25전후에 전쟁고아들이 많았습니다. 故 박정희 대통령은 법적으로 만18세 미만의 고아는 법적으로 보호받게 하였습니다. 고아의 특징은 외롭습니다. 삶자체가 힘듭니다. 불쌍합니다. 걱정이 많습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육적인 고아는 줄었지만 아이러니(irony)하게 영적고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람은 영적고아에서 탈출하게 되면 아무리 세상적인 환경이 고아와 같은 처지에 있어도 결코 고아처럼 살아가지 않습니다.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3) 세상과 구별된 삶
17절 말씀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며,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함심이요 또 너희속에 계시겠음이라” 이 말씀은 한 마디로 성령님이 임재한 사람과 세상은 차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절 말씀에 다시 세상과의 차별을 긋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세상은 나를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4) 일심동체(一心同體)
20절 말씀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알리라”는 말씀은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을 받은 성도는 一心同體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하나 몸도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손자가 집에 왔다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는 시간에 밖으로 나가 차를 타기 직전에 그냥 깜깜한 밤에 곤두박질하여 팔, 다리, 허리에 작은 외상이 낫씁니다. 어린아이는 까부러지게 울었습니다. 외상으로 몸이 아팠던 것입니다. 저녁식사한 것을 다 토하면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할나버지인 나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린아이는 몸, 할아버지는 마음이 아픔으로 <하나>임을 느끼는 일심동체의 순간이었습니다.

3. 바울 사도의 기도

바울 사도는 2차 선교여행(행15:36~18:22)을 계획하고 출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선교의 주체는 언제나 성령님이셨습니다. 바울은 아시아쪽으로 선교계획을 세웠으나, 성령님은 유럽쪽으로 향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땅을 밟을 때 첫 번째의 지역이 <빌립보>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항상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1)  기도처를 찾았습니다. (행16:13)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내가 앉아서” 이 말씀은 그가 찾는 것이 기도처였음을 보여줍니다.
2) 기도처로 나갔습니다. (행16:16)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린 점쟁이 여자를 고쳐주었습니다.
3) 깊은 감옥도 기도처가 되었습니다. (행16: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는 말씀을 보면 바울은 감옥을 기도원으로 삼고 밤마다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기도하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지진으로 옥터를 움직였고 옥문이 열리며 모든 결박이 풀려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감방에 들어갔다하면 무슨 큰 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사실 감옥에 사람을 가두는 것은 활동의 자유를 막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기까지는 미결수에 불과합니다. 만약 무죄로 확정되면 감옥생활에 대한 손해배상을 국가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옥가는 것을 가지고 죄인으로 취급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감옥보다 기도하기가 더 좋은 곳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코로나가 아직도 소멸되지 않은 때, 금년 가을을 기도하는 가을로 함께하여 영적 성령의 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백근기 목사  news@kmc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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